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지난 6월 이란 대통령 부정선거 규탄 시위 현장에서 숨진 여대생 네다 아그하 솔탄(사망 당시 26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이 신문은 26일(현지시간) 1면에 솔탄의 사진을 든 시위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올해의 인물 선정 소식을 담은 기사를 게재했다.
더 타임스는 솔탄이 시위 현장에서 총을 맞고 숨지는 장면이 인터넷 영상으로 유포된 결과 그녀가 '압제에 맞선 세계적인 상징'으로 떠올랐다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솔탄은 6월20일 이란 수도 테헤란 엥겔랍광장의 시위 현장에 있다가 가슴에 총격을 입고 피를 흘리며 죽었고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공분을 일으켰다. 이란 당국은 미 중앙정보국(CIA) 등 서방 정보 당국이 영상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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