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TV, 美 시장 4년 연속 '독주'

-디지털 TV 시장 점유율 35.8%(금액기준)
-TV 5개 제품군 압도적 1위...'5관왕' 등극
-LED TV·IPTV서 70~80%대 점유율


   
 
    미국 LA에 있는 '베스트바이'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LED TV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 디지털TV가 미국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눈앞에 뒀다. LED TV 역시 9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독주체제를 단단히 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올해 11월까지 수량기준으로 25.4%(금액기준 35.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소니와의 격차는 수량과 금액 기준으로 각각 13.6%, 19%를 벌려, 2006년 1위 등극 이후 매년 격차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사실상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에서 △디지털TV 전체 △LCD TV △평판TV △LED TV △IPTV 시장에서 수량과 금액 기준 보두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5관왕으로 영예를 안았을 뿐 아니라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더욱 굳혔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부상한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 84.2%, 금액기준 86.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신규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음으로써 내년도 TV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 것.

IPTV시장에서도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였으며, LCD TV와 평판 시장에서도 수량기준으로 25%, 금액 기준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음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쇼 삼성전자 부스 전경. 
눈여겨 볼만한 점은 5개부문에서 모두 수량 점유율보다 금액 점유율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TV 브랜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978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저가시장을 공략해온 '마이너'  브랜드에서 30여 년 만에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 한 것이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TV 전쟁터로 불리는 미국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와 5관왕 등극을 통해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며  "내년에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선보여 5년 연속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쇼에 액자처럼 걸 수 있는 초슬림·초경량 LED TV를 선보인다. 아울러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IPTV 시장 독주 강화를 위해 야후와 제휴를 맺은 '인터넷@TV'fmf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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