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경영권 집착 없어…구조조정 차질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7일 '경영권 집착'으로 대우건설 매각 등의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금융위기로 인해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라며 “경영책임을 통감하며 경영권에 집착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래 전부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며 “특히 지난 6월 이후 주채권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절차에 따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또 “금호생명과 금호렌터카 매각은 이번 주 중에 최종절차가 마무리 되고, 대우건설 매각도 '현재 진행 중'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건설 매각 이후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주채권은행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을 계획한 대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는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 지난달 말 자베즈와 TR아메리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복수 선정해 매각작업을 진행중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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