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에 스키장 편의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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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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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과 이어진 황금 연휴 기간 스키장 내 편의점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지역의 스키장 내 12곳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 이용 고객도 늘어 지난해 보다 7100명이 늘어난 6만4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훼미리마트 이용객이 2만5000명이 넘은 보광휘닉스파크내 점포, 1만9000명이 넘은 용평리조트내 점포의 매출은 각각 45.7%, 39.2% 증가했다.

스키장내 점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맥주, 소주, 기능성음료, 스낵, 봉지라면, 컵라면, 건강음료, 생수, 포테이토칩, 기호음료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주말 전국 4700여 점포의 겨울상품 매출도 지난해 보다 41.7% 증가했다.

두유, 꿀물, 캔커피 등 온장고에 진열된 음료 매출이 80.9% 급증했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일회용 '원컵 커피', 호빵매출도 각각 51.5%, 44.3%, 37.6% 증가했다. 여기에 갑작스런 눈으로 우산매출도 21.4% 증가했다.

김훈 보광훼미리마트 강원영업부장은 “지난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에 스키어들이 강원도 스키장을 많이 찾아 편의점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며 “이번주 내내 영하권의 날씨가 유지되고 눈도 온다는 소식이 있어 본격적으로 스키어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상품재고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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