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은 국운 융성의 해”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성공과 관련, “올 연말에 우리나라에 큰 복이 다가왔다”며 “내년은 국운 융성의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31차 라디오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우리 국민 앞에서 조금이라도 낙관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며 “하지만 제 속마음은 그렇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타들어갈 정도로 정말 어려운 한해였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다. 그러나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명박 새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일자리 문제, 사교육을 비롯한 교육 문제가 내년에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라며 “새해 우리 정부는 일자리 만들기에 전력을 쏟을 것이며, 교육문제 또한 백년대계를 위해 치밀하고도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본격 시작된 입학사정관제와 관련, “일부 걱정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도 계시는 줄 잘 알고 있다”며 “그럴수록 입학사정관제의 참뜻을 충분히 살리고 국민의 신뢰 속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선 “아직도 경기회복을 낙관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서민들이 경제회복을 체감할 때까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상경제정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 처리와 관련, “국회에서 내년 예산이 연내에 통과한다면 내년 1월 1일부터 곧바로 집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저는 우리 국회를 믿는다. 올해 안에 예산이 꼭 통과되리라고 본다”며 국회의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