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생산을 주력하고 있는 삼성토탈이 내년 7~8월부터 항공유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충남 대산공장에 가동 중인 나프타분해설비(NCC)와 아로마틱(방향족)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 항공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500억원~600억원을 들여 저장탱크와 출하설비, 황처리공정 등으로 구성된 항공유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삼성토탈의 항공유 생산규모는 전체 국내 시장의 5%에도 못 미치는 연산 50만t이며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토탈은 항공유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원료로 한 선박유와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와 콘덴세이트(가스가 압축·혼합된 액화상태의 물질)를 혼합해 휘발유를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한편, 삼삼성토탈은 2~3년 이후 석유제품 생산비중을 전체 물량의 30% 정도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주주사인 프랑스 토탈의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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