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건비 절감으로 기업가치 상승 전망…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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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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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9일 KT의 명예퇴직제 시행이 기업가치를 높여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양종인 연구원은 "이 회사는 10년 이후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며 "일회적인 퇴직금 8700억원 지급으로 올해 인건비가 명예퇴직 실시전에 비해 32.7% 증가해 순이익은 59.5%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하지만 내년엔 인원감소로 인건비가 4568억원 절감(신규인원 700명 채용감안)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명예퇴직 실시전보다 18.3% 증가한 2조181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KT는 지속적인 인원 감소가 예상된다"며 "평균 근속연수가 19년 3개월이어서 2013년 부턴 자연퇴직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선통신망이 기존의 전화망에서 ALL-IP망으로 전환돼 통신국사가 408개에서 2012년 200개, 2015년 50개로 줄어들어 필요인원이 줄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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