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모바일TV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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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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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TV 표준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포터블 DVD
  플레이어(앞)와 같은 기술을 탑재한 휴대폰
LG전자가 시속 290km로 이동하면서도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포터블 DVD 플레이어와 휴대폰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다음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0' 전시회에서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TV 표준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포터블 DVD 플레이어(모델명: DP570MH)와 휴대폰 3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제안한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 TV 기술(ATSC-M/H)이 북미 표준 규격으로 선정되면서 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확보한데 이은 것이다.

이번 제품은 도심·산악·지하 등 다양한 수신 환경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고화질 디지털 방송과 DVD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상용 제품이다.

휴대폰 역시 4시간 이상 디지털 TV를 연속 시청할 수 있는 저전력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내년 초 포터블 DVD플레이어를 북미 시장에 출시하고, 휴대폰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북미 모바일 TV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전자는 디지털 방송 신호를 영상·음향·데이터 신호로 각각 분리하는 '모바일 디지털TV 수신칩'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완벽 지원하는 수신칩(모델명: LG2160A) 개발한데 이어 올해 대량 양산체제를 갖췄다.

특히 델·켄우드·비스테온·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외 업체들이 LG전자의 수신칩을 채택, 다양한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은 "수신칩에서 포터블 DVD 플레이어, 휴대폰 등 완제품에 이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모바일 디지털T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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