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8년 연속 A.M.Best 신용등급 'A+'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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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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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국제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29일 세계 최대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에이엠베스트(A.M.Best)로부터 'A+' 신용등급과 '긍정적(Positive)' 전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삼성화재는 8년 연속 A.M.Best로부터 'A+' 등급을 얻은 것은 물론 신용등급은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한단계 상향조정됐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업 집중도가 높다는 점이 등급상향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익과 자본력 규모가 높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화재의 자본력 수준은 A.M.Best의 내부 평가기준인 자본적정비율(BCAR)을 감안할 때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융위기로 글로벌 보험사에 대한 등급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되면서 삼성화재의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과 견실한 리스크 관리역량의 우수성이 국제시장에서 입증된 결과라는 평가다.

삼성화재는 앞서 S&P로부터도 7년 연속 신용등급 'A+', '안정적(Stable)' 전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토대로 우수한 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시장과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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