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V 1위 굳히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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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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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홈시어터, 미국과 유럽서 동반 1위
-CES서 신제품 앞세워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가 4월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39mm)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4600.
삼성전자가 TV 시장 1위 DNA를 앞세워 관련제품인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AV제품에서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광기기인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11월 누계 기준으로 미국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33.1%(수량), 35.9%(금액)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0% 상당 점유율을 높힌 것.

특히 세계에서 가장 얇은 39mm 두께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모델명:BD-P4600)는 미국 시장 1위 등극의 효자 노릇을 했다.

이 제품은 올해 CES 2009에서 "혁명적인 슬림과 벽걸이가 가능한 디자인, 무선 연결 등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삼성 블루레이는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유럽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유럽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1~10월 누계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31%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홈시어터는 유럽과 미국에서 수량·금액 모두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럽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은 24%(수량), 20%(금액)로 지난해 보다 3%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28.8%(수량), 27.2%(금액) 시장점유율(출처 NPD)로 2위와 격차를 각각 3.8%, 2.3% 늘리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량기준 2위, 금액기준 4위에서 빠르게 성장한 것. 

삼성전자 측은 이처럼 AV제품군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지난해 5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AV사업부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병합 후 TV와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내년도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0' 전시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추가한 다양한 AV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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