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남도 희망근로사업 최우수 단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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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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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와 경상남도가 희망근로프로젝트 광역시·도 부문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충남 천안시, 전남 진도군, 부산 해운대구가 최우수 단체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29일 '2009년 희망근로 프로젝트' 결산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 시상했다.

희망근로 사업 추진 평가는 단체장의 추진 의지와 사업추진체계, 상품권 유통 활성화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경상남도는 사업을 조기 추진해 고객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도민공감 사업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총 1조707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평균 25만명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지난 11월에 종료됐다.

당초 정부는 올해까지만 희망근로사업을 시행할 방침이었지만 '고용없는 성장'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경기회복에 비해 일자리 창출이 느리고, G20 등 국제사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함에 따라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희망근로사업을 연장할 방침이다.

다만, 예산 규모가 5727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고 사업 기간도 4개월로 단축돼 참여자는 10만명에 그칠 전망이다.

희망근로 사업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희망근로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임금 중 30% 가량을 상품권으로 지급, 전통시장과 영세상권 소비를 유도해 지난 11월까지 2900억원의 희망근로 상품권이 전통시장에 유통되기도 했다.

오동호 행안부 지역발전국장은 "내년에는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자와 휴·폐업 자영업자, 실직자 중심으로 참여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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