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내년 1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3지구 B·C·D공구 분양아파트 청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공급 청약은 내년 1월 28일, 일반분양 청약은 내년 2월 1일부터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은평3지구 8개 블록 2124가구다. 일반공급은 1863가구, 신혼부부·3자녀·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은 261가구다.
공급유형은 전용면적 △84㎡ 545가구 △101㎡ 958가구 △134㎡ 357가구 △167㎡ 264가구 등 중대형 위주다.
평균 분양가는 △84㎡ 3억8804만5000원 △101㎡ 5억2384만원 △134㎡ 7억2906만3000원 △167㎡ 9억146만3000원이다.
지난 7월 분양을 마친 은평뉴타운 2지구에 비해 84㎡ 3347만원, 101㎡ 3146만원, 134㎡ 4734만원, 167㎡ 1583만원 가량 올랐다. 은평뉴타운 2지구와 비교해 가구당 분양가가 최대 4000만원 넘게 오른 셈이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3지구의 경우 용적률이 은평뉴타운 2지구보다 낮아 가구당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 2지구의 용적률은 128∼149%지만 3지구는 136∼185%로 용적률이 낮아 가구당 공사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은평뉴타운 2지구 분양가는 특별공급분이 있었던 2007년 말에 정해졌기 때문에 그동안의 물가상승률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평뉴타운 3지구의 가구당 대지지분이 2지구보다 평균 7.45㎡ 많은 것도 분양가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은평뉴타운 3지구 분양가가 2지구보다 높게 책정됐지만 주변시세를 감안했을 때 1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현재 은평뉴타운 상림7단지 전용면적 84㎡ 시세는 5억3000만원 선이다.
청약 신청은 저축통장 가입은행 또는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청약을 원칙으로 하지만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저축통장 가입은행 본·지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경우 1순위로 인정된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공급물량의 50%에 대해서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한다.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울시 기준 청약예금 600만원, 1000만원, 1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은평뉴타운 2지구, 신내 2지구의 잔여물량에 대한 입주자 모집도 진행된다. 은평뉴타운 2지구는 전용면적 84∼166㎡ 206가구, 신내 2지구는 전용면적 114㎡ 74가구다. 두 곳 모두 공급일정은 은평뉴타운 3지구와 같다. 1600-3456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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