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소비자가 냉장고(750L급), 에어컨(6kw급), 드럼세탁기(7kg급) 등 최고효율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3등급으로 사용할 때 보다 가구당 연간 10만 7천원(667kwh/년)이 절감되고 국가적으로는 연간 45만t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지경부는 내년부터 평가대상을 전기밥솥, 가정용보일러 등 10개 품목으로 확대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절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들도 기술개발을 통한 에너지효율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어 에너지효율등급 기준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에너지효율을 꼼꼼히 살펴 고효율제품을 선택할 경우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도 함께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2009 최고 에너지효율 가전제품’을 선정·발표했다.
냉장고의 경우 500L이상(디스펜서 또는 홈바 있음)에서는 LG전자의 752L급 R-T758VHHW 모델이 에너지효율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은 10kW이상 17.5kW미만에서는 삼성전자의 냉방능력 10kW급 AIXC4H100B3/RIXB HF035B2 모델이 가장 우수했다.
드럼세탁기는 7kg이상부터 15kg까지 중에서 대우일렉트로닉스 7kg급 DWD-700 WNM모델의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았다.
식기세척기는 6인용 이하에서는 동양매직 DWA- 1650P 모델이, 6인용 초과에서는 이탈리아 일렉트로룩스가 생산하고 코아인코포레이티드가 수입한 12인용 FAVORIT 60870 모델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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