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회장 특사, 삼성그룹株에 영향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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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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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특별사면됐다. 삼성그룹주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반면 '평창동계올림픽' 테마주는 급등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그룹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갈려 이 전 회장의 사면조치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각각 2.41%, 2.91% 오른 14만9000원, 10만6000원을 기록했다.

제일모직(0.90%), 삼성테크윈(0.22%), 삼성물산(0.18%)도 소폭 올랐지만 삼성중공업이 1.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화재(-1.24%), 삼성증권(-0.62%), 삼성전자(-0.13)는 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 특검으로 삼성그룹주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듯이 이번 사면에도 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 특검이 터졌을 때 사실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펀더멘털을 쫓아갔다"며 "악재에 둔감했듯이 호재에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의 활동영역이 넓어질 가능성이 커 삼성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한편 이번 특별 사면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평창테마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 전 회장의 사면으로 평창지역 부동산 가격도 다시 꿈틀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신석재는 11.33%, 레미콘 제조기업인 모헨즈는 8.23% 치솟았다.

스포츠경기 및 국제행사 운영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쌍용정보통신도 수혜주로 분류되며 전날보다 3.11% 올랐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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