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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신입사원들이 수원의 한 쪽방촌에서 불우이웃들을 위한 겨울나기용 연탄을 나르고 있는 모습. (제공=삼성그룹) |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줄잇고 있다. 특히 올 한해 사회공헌의 트렌드는 사회공헌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주요 활동으로 삼았다는 것이 특징.
삼성그룹은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장학사업과 농촌 지원사업,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전국 100여개의 삼성자원봉사센터를 조성해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삼성법률봉사단, 삼성의료봉사단 등 100여개(4200여명)의 자원봉사팀이 업무 특성이나 특기, 취미와 관련한 다양한 전문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최근 국내 대학생들이 뽑은 ‘사회공헌 가장 잘 하는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역시 올 초 금융위기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 비용, 투자와 채용 등은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구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LG그룹은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국내외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 LG복지재단에서는 청소년, 노인, 장애인 복지사업 및 보육시설 건립 지원을 하고 LG상록재단은 삼림회복 및 조류보호 사업 등 환경사업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가장 큰 규모의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창단한 포스코 패밀리봉사단은 규모가 4만1000여명으로 국내 최대다. 봉사시간 역시 지난해 평균 24시간으로 국내 기업들의 평균 봉사시간인 11시간(2007년 전경련 조사)에 비해 2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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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25일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회복지시설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위해 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찬웅 한국타이어 복지재단 사무국장과 한기윤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조용진 한국타이어 문화홍보팀장. (제공=한국타이어) |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대형 그룹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타이어는 올 들어 임직원 자원봉사, 기부행사 등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해 왔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3년 동안 ‘사회복지시설 안전지킴이’ 활동을 실시하고 ‘H-LOHAS’라는 기업 정신을 갖추는 등 보다 체계를 갖춰가는 모습이다.
김세헌 한국타이어 브랜드담당 상무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속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H-LOHAS란?
‘Hankook Tire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건강·환경·사회공헌을 소중히 여기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타이어의 기업정신이자 라이프스타일 캠페인.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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