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들에 선박 2척 납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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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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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들이 28일 영국 선적의 화공품 운반선과 파나마 선적의 벌크선을 납치했다.

   케냐 소재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AP)의 앤드루 음왕구라는 29일 영국 선적의 화공품 운반선 '세인트 제임스 파크' 호가 전날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돼 현재 소말리아 해안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피랍 선박에는 불가리아인 5명을 포함해 그루지야, 인도, 필리핀,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선원 26명이 승선해 있었다.

   이 선박은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을 싣고 스페인을 떠나 태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아덴만 해역에서 피랍 직후 조난 신호를 보냈다.

   이와 함께 국제해사국(IMB)의 노엘 충 소장은 선원 19명을 태운 파나마 선적의 화물선 1척도 소말리아 남부 해안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다고 말했다.

   노엘 충 소장은 2건의 선박 납치 사건은 해적들이 얼마나 무차별적으로 몸값을 얻어내려고 하는지를 보여주며, '아프리카의 뿔'(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을 항해시 추가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들은 전날 400만 달러의 몸값을 받고 싱가포르 선적의 컨테이너선 '코타 와자르' 호와 선원 21명을 석방했다고 주장했다.

   코타 와자르 호는 10월 인도양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3개월여만인 28일 소말리아 동부 해안마을 하라데레 앞바다에서 풀려났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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