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북로 하저터널 건설사업이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양화대교-원효대교 4.9㎞ 구간의 한강 하저터널 건설 공사를 발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존 강변북로 왕복 8차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로 왕복 4차로를 만드는 것으로 마포구 망원정 앞에서 원효대교 북단까지 한강하저로 연결될 예정이다.
터널은 한강을 따라 건설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장 하저터널로 설계와 시공이 함께 이뤄지는 일괄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내년 5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내년 11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6년 10월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터널이 완공되면 강변북로 차량이 효율적으로 분산돼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 으로 기대한다"며 "하저터널 일대 통행속도가 시속 35㎞에서 44㎞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저터널과 연결되는 강변북로 한강대교-원효대교 구간은 용산국제업무지구내 지하에 건설할 방침이다.
현재 왼쪽인 성산대교, 원효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등 강변북로 진출입 램프는 도로 오른쪽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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