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1일 저녁 본회의를 열어 292조8000억원의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291조8000억원 보다 1조원 증가한 수치다.
이날 표결 결과 재석 의원 177명 가운데 찬성 174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예산안은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의원들 주도 하에 강행처리 됐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여야간 합의 처리 원칙을 깨고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의장석 주변에서 강력 항의 중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국세기본법 등 예산부수법안의 국회의장 직권상정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발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정국이 급격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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