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바이오디젤, 경제.환경효과 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01 10: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1일부터 혼합비율 5%.."2015년까지 10~20%로 상향"

브라질 정부가 바이오 디젤 사용 확대에 따른 경제.환경 효과를 강조하면서 앞으로 혼합 비율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31일 경제 전문 일간지 발로르(Valor)에 따르면 브라질 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은 디젤 연료에 대한 바이오 디젤의 혼합비율이 기존 4%에서 1월 1일부터는 5%로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바이오 디젤 사용 확대를 통해 경제적.환경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ANP는 바이오 디젤 5% 혼합사용을 통해 연간 14억달러의 디젤 수입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2013년부터 실시하려던 바이오 디젤 5% 혼합 조치를 3년 앞당겼으며, 이에 따라 새해에는 전국의 주유소에서 'B4 디젤' 대신 'B5 디젤'이 판매된다.

브라질 정부는 또 업계의 바이오 디젤 사용 확대 요구를 받아들여 2015년까지 혼합비율을 대도시의 경우 20%, 기타 지역은 10%로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브라질 내 바이오 디젤 생산업체의 90%가 가입해 있는 브라질 바이오 디젤 연합(Ubrabio)은 "바이오 디젤 사용을 늘리기 위해 1년에 1%씩 혼합비율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바이오 디젤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41억ℓ 수준이며, 'B5 디젤' 판매에 따라 소비량은 2009년 12억6천만ℓ에서 2010년에는 25억ℓ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라질은 디젤 연료 소비 및 수입 감소와 환경보호를 위해 바이오 에탄올과 함께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의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 디젤의 생산.소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산 바이오 디젤의 원료로는 대두, 피마자, 해바라기 등 채유식물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체 생산량의 85%는 대두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동물성 지방과 튀김용 기름 찌꺼기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개발 중이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