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에서 25일째 자금 유출이 지속된 가운데 순유출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6거래일째 유출세를 이어갔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1009억원이 빠져나가 25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 하루 순유출 규모가 1000억원이 넘은 것은 재작년 10월 29일 1032억원 이후 1년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달 24일 703억원이 순유입돼 53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하루 만에 다시 유출세로 전환한 뒤 자금 이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78거래일 중 77거래일간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주식형펀드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64억원이 이탈해 6거래일째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ETF를 포함하면 386억원이 순감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3조1893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2조9142억원이 순유출됐다. 연말효과로 MMF에서 자금이 대량 이탈하면서 MMF설정액은 71조7천551억원으로 재작년 10월 7일 70조7567억원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4조5835억원으로 전날보다 2천834억원 늘었으나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전날보다 2조4793억원 감소한 318조697억원으로 집계됐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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