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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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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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등 참여정부 인사 20여명도 참배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정 대표 일행은 묘소를 참배한 뒤 `아름다운 봉하' 김경수 사무국장의 안내로 묘역 추가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를 만나 새해인사를 나눴다.

정 대표는 "지금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없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민주주의가 진전되도록 우리가 유업을 받들어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정권 들어서 민주주의 후퇴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정치 지도자가 더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부의장, 이강래 원내대표, 박주선 장상 김민석 최고위원, 이미경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최철국 김효석 의원 등이 함께 자리를 했다.

이보다 40분 가량 앞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 20여명도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들은 묘소 참배 후에 권 여사를 예방해 떡국으로 오찬을 했다.

한 전 총리는 묘소를 참배한 뒤 "새해에는 좀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권 여사와 아들 건호 씨 등 가족과 친지들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신정을 쇤 만큼 이날 아침 일찍 사저에서 차례를 올린 뒤 성묘를 다녀왔다.

봉하마을에는 이날 봉화산 정토원과 사자바위 등을 찾은 새해 해맞이객과 지역 주민들이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함께 참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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