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액티언·카이런·액티언 스포츠 2010년형 모델(왼쪽부터 시계방향)/쌍용차 제공 |
쌍용차가 새해를 맞아 2010년형 모델을 쏟아내며 공격 마케팅의 신호탄을 울렸다.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전 차종과 대형세단을 포함, 5개 차종의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2010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연초에 5개 차종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던 일이다.
이는 지난해 말 회생계획 인가 이후 본격적인 기업 회생에 속도를 내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판매 확대로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렉스턴·카이런·액티언·액티언 스포츠 등 SUV 전 차종과 체어맨H의 2010년형 모델은 편의사양과 안전 사양을 고객의 선호도에 맞춰 한층 높였다.
특히 쌍용차가 주력하는 SUV의 2010년형 모델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 강화를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 18인지 하이퍼실버 휠 등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인테리어 재질의 고급화와 색상 변경으로 기존의 투박한 이미지를 더욱 세련되고 품격 높게 바꿨다.
또 에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하이패스 시스템(ETCS)·인조 가죽 시트등 각종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 경쟁력과 고객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특히 2010년형 렉스턴과 카이런은 스페셜 모델인 '브라운 에디션(BROWN Edition)'을 새로 마련했다.
엑티언도 기존의 클럽 트림(사양)을 강화해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대형 화장 거울 등을 적용한 '레이디 팩(Lady Pack)'스페셜 모델을 준비했다.
2010년형 체어맨H/쌍용차 제공 |
'체어맨 H' 2010년형 모델은 고품격 이미지 강화를 위해 하이퍼실버 휠, 우드그레인 및 메탈페인팅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과 쇽업소버(쇼바)를 개선해 승차감도 더욱 높였다.
더불어 렉스턴, 카이런 등 SUV전 차종의 엔진 및 구동 계통 A/S보증기간을 기존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확대한다.
2010년형 모델의 판매 가격은 체어맨 H가 3597만~4274만원이며, 렉스턴이 2735만~4070만원이다. 또 카이런은 2295만~3307만원, 액티언과 액티언 스포츠는 각각 2055만~2782만원과 2040만~2575만원이다.
한편 쌍용차는 2010년형 모델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까지 2010년형 모델을 출고하는 고객 전원에게 출고 기념품을 선물한다.
또 이 달 중 국내 유명 스키장에 SUV를 전시하고, 유통업계와의 제휴 마케팅, 온라인 이벤트 등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번 2010년형 모델은 회생계획 인가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쌍용자동차의 강한 의지를 담아 출시하는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주력해 조기 정상화로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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