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황금연휴 마지막날인 3일 강원도 내 스키장은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 6천600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평창 용평, 휘닉스, 알펜시아, 횡성 성우, 춘천 엘리시안 강촌, 원주 오크밸리, 홍천 비발디파크 등 강원도 내 주요 스키장에 모두 3만여명이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또 유명산에도 겨울산행 발길이 이어져 국립공원 설악산에 4천500여명이 찾는가 하면 평창 오대산 2천500여명, 원주 치악산 500여명이 강추위 속에서 등산을 했다.
이밖에 추위로 약 50m 가량 물이 얼어붙어 장관을 이룬 춘천 구곡폭포 등 도심 유원지와 극장가에도 새해 마지막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로 붐볐다.
한편 오후들면서 스키장 등을 찾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진부~진부터널 5km, 장평~둔내터널 11km, 문막-강천 10㎞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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