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에 내리고 있는 폭설로 김포공항에서 아침에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 운항이 마비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김포공항 활주로에 7.5㎝ 높이의 눈이 쌓여 첫 비행기인 오전 6시30분발 제주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비롯해 오전 8시 이전에 출발할 예정이던 여객기 2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김포공항에서 오전 8시 이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모두 23편으로 아직 결항 결정이 나지 않은 나머지 3편도 운항이 취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전 8시 이후 출발하는 여객기들도 비행기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1시간 이상씩 출발이 늦어질 전망이다.
공사는 이에 따라 김포공항을 이용할 항공편 고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공사 콜센터(02-2660-2114)에 결항 또는 지연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 관계자는 "활주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내리는 눈의 양이 너무 많아 다시 쌓이는 상황이다. 지금처럼 눈이 계속 내리면 결항이나 지연되는 항공편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적설량 10㎝ 이상을 기록한 인천공항에서는 활주로 제설작업이 이뤄져 새벽 사이 도착편 여객기는 문제없이 착륙했지만, 오전 7시 이후부터 시작되는 출발편은 비행기 제빙작업 때문에 지연 출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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