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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올해 핵심은 일자리 만드는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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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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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 '긍정적'
매달 고용전략회의...일자리창출 박차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올 상반기에는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서민들도 경제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2010년 이명박 정부의 첫번째 국정과제는 누가 뭐라 해도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핵심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용 없는 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일자리의 보고인 서비스산업을 진흥하고 혁신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달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어 (일자리창출) 정책을 발굴하고 점검하겠다”며 “경기회복이 일자리 창출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 대통령은 새해 국정운영과 관련, ‘시야는 넓게, 일은 탄탄하게’ 수행하겠다며 “2010년이 실질적인 선진일류국가의 기초를 확실히 닦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3대 국정운영기조로 △글로벌 외교 강화 △경제활력 제고 및 선진화 개혁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기조를 내세웠고, 5대 핵심과제로 △경제회생 △교육 개혁 △지역발전 △정치 선진화 개혁 △ 전방위 외교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5대양 6대주 모든 나라들과 전방위 외교를 펼치겠다며 “새해에는 한중일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신(新) 아시아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치의 선진화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유를 지키는 토대인 법질서를 확립하고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늘 우리쪽에서 목이 매여 하던 상황에서 바뀌었느니 긍정적”이라며 “남과 북 사이에 상시적인 대화를 위한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 북한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발전 전략에 대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해나가겠다”며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재정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녹색성장에 대해선 “기후변화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저탄소를 우선적 가치로 삼아야 하며 녹색산업 강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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