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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3고 재현 등 경영환경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LS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 가동, 스마트 그리드 분야 진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기반을 다져온 것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이 사업들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구 회장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를 필두로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신재생 에너지, 지능형 건물과 주거환경 솔루션, 자원 재활용 사업 등 각 분야에서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그린사업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창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도록 세심한 주의와 과감한 실행을 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선진 기술에 대한 투자와 홍치전기를 포함한 크고 작은 인수합병(M&A) 등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지역에 적합한 경영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하며 철저한 현지화는 물론 국적을 초월한 인재의 육성과 등용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구 회장은 "중국의 경우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0% 대에서 2014년엔 15%대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선진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서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LS의 위상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스로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며 "경쟁자와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인재 육성과 조직 문화 배양에 경영진들은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올해는 60년 만에 오는 백 호랑이 해"라며 "용맹한 백호의 기상처럼 모든 일에 도전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해 LS의 앞날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LS그룹은 폭설로 이날 예정된 신년하례회를 취소하고 구 회장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밝혔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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