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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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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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약독성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해 암 세포를 탐지하고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치료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개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 미래기반기술개발 사업, 미생물기반 바이오프로브 개발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민정준 전남대의대 교수팀 등 국내 연구진에 의해 수행됐다.

살모넬라균은 독성이 야생형 살모넬라보다 백만 배 이상 약화된 세균으로 세포를 녹일 수 있는 단백질을 암조직에서만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 돼있다.

이 살모넬라 균주는 빛을 내는 발광유전자를 발현하도록 설계돼 있어 균주가 암세포를 찾아가 치료하는 과정을 분자영상기술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 균주를 ‘시각화가 가능한 치료용 탐사물질(imageable therapeutic probe)'이라고 명명했다.

또 박테리아 균주가 암세포에 도착하면 원격조종으로 치료물질을 생성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암 조직이외의 정상 장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연구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저널 중 하나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12월 22일자로 온라인 발표되었으며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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