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LG텔레콤이 합병 후 유무선통신 사업자로 출범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1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이 회사는 유무선 결합판매로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소매 판매에 강한 LG텔레콤과 기업 및 가정 시장에 강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영업력이 모아져 시너지를 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이동전화의 유통망을 통해 유무선 통합 가입자를 모집하면 효과가 클 것"이라며 "특히 마케팅비용, 네트워크, 설비투자 등에서 중복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합병 LG텔레콤의 4분기 매출액(합병 기준)은 유무선 가입자수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이라며 "09년 11월 유선전화(인터넷전화 포함)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각각 242만명, 251만명으로 08년 12월 대비 각각 57.8%, 13.3% 늘어 성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은 일회적인 비용 증가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나 이동전화의 수익성 개선과 기저효과로 27.7% 늘어난 것"이라며 "이동전화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쟁 완화추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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