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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에 4개의 방갈로가 붙어 있는 독특한 구조의 아나만다라 리조트는 특히 가족단위 휴가객에게 인기다. |
에머랄드빛 바다와 하얀 분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드넓은 백사장. 나트랑은 베트남 최고의 휴양지다.
호지민시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불과 3년 전만해도 허허 벌판이었던 깜란(Cam Ranh)도 이제는 국제공항으로 탈바꿈, 세계의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나트랑은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다. 산호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해변의 모래는 황갈색이 아닌 흰색에 가깝다, 그래서 인지 뜨거운 태양과 해변을 즐기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다.
나트랑 해변에는 크고 작은 호텔들이 줄지어 있다. 새롭게 들어서는 호텔들로 하루가 다르게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해변은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나트랑에서 가장 유명한 리조트는 아나만다라 리조트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스센스 리조트그룹은 이곳에 나트랑 아나만다라 리조트와 나트랑에서 배로 30여분 거리의 닌반베이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나트랑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두 리조트는 올 봄 최고의 허니문 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 호치민까지는 매일 운항하는 베트남항공으로 5시간 이내에 도달 할 수 있기 때문에 몰디브 등 다른 허니문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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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평화를 즐기고 싶다면 은둔형인 닌반베이 리조트가 최고의 장소다. 스파 옆에는 릴렐스 룸이 붙어있어 나만의 휴식을 즐기기엔 그만이다. |
해변에 접해있어 스킨 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영장도 2개나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요가강습도 무료다. 물놀이로 지친 심신을 위해 스파도 운영한다. 스파장 옆에는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릴렉스 코너’가 마련돼 있다.
나트랑의 아나만다라 리조트가 가족을 위한 시설라면 닌반베이 리조트는 운둔형을 위한 리조트라 할 수 있다. 나트랑에서 배로 20분정도 달리면 닌호아 (Ninh Ha)항에 도착한다. 다시 고속보트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아름다운 니반베이 리조트가 눈앞에 다가온다.
하나의 섬에 한 개의 리조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24시간 내내 개인버틀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평균 기온은 26도 내외로 1년 내내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조건이다.
개인 풀이 딸려있는 비치 풀 빌라, 돌 위에 지어져있는 락 빌라, 물 위의 워터빌라, 산속에 있는 힐 탑 빌라로 구분되어 있다. 힐 탑 빌라는 야외샤워장과 풀이 따로 딸려있고, 베드룸과 리빙룸이 분리되어 있다. 원하는 대로 골라서 묵을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방해받지 않는 한가로움이다. 낮에는 활기찬 해양 레포츠를 즐기고 밤이면 밤하늘의 별이 가득한 고요 속으로 빠져든다. 갓 잡은 싱싱한 물고기와 랍스터로 투숙객들만을 위한 저녁을 제공한다. 특별한 시간을 원한다면 바위 동굴 속에 있는 와인셀러에서 둘만의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멈춰진 베트남의 숨은 보석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아나만다라와 닌반베이 리조트는 현재 베트남 항공을 이용 매일 나트랑까지 당일 연결된다. 최소 3박5일 일정으로 200만 원 대부터 이용가능하다.
가격이 비싼 만큼 여행의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호치민 1박을 포함하면 베트남 특유의 유럽풍 문화도 경험 할 수 있다. 윤용환 기자happyyh63@(자료제공 에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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