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드로이드 시장 확산 '시동'

연내 국내외서 12종 출시

SK텔레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SK텔레콤은 내달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를 출시하고 연내 국내외 제조사를 통해 12종 이상을 선보이는 등 안드로이드폰 라인업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폰 구매 고객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6일부터 시행한다.

이 공모전은 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나 개인개발자, 개발업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2.0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제출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애플리케이션의 참신성, 기능성, 사업성, 안정성을 기준으로 총 28건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에 4096만원, 금상 2팀에 각 1024만원 등 총 약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들은 T스토어 공모전 센터(tac.tstore.co.kr)에서 4월 16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5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업계 활성화를 위해 1월 말과 3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같은 추진 계획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의 질 높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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