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연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보증 역모기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는 총 1124명으로2008년(695명) 보다 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가입자수는 2334명을 기록했다.
주택연금 보증 공급액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공급액은 1조7474억원으로 2008년(8633억원)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공사는 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화하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보유주택을 활용해 생활자금을 마련하는 고령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각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이 주택연금 판매 증가에 한 몫 했다.
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 산정기준인 대출한도를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였고, 가입연령 하향조정(65세→60세), 수시인출비율 확대(30%→50%), 초기비용 경감 등을 시행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의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신규 가입자 수를 지난해 실적의 두 배가 넘는 2500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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