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6일 말레이시아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가 보유한 SB312 해상 탐사 광구의 지분 매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세계 석유생산량 10위권인 페트로나스와 공동으로 해외 유전을 인수하는 등 이 회사와 협력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SB312 탐사 광구의 지분을 일부 인수키로 의결했다.
SB312의 확인 매장량은 20억 배럴로 석유공사는 페트로나스와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에 파견된 공사 직원 1명 외에 추가로 인력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석유공사 이사회는 이와 함께 국제 석유 시장 관련 정보의 수집을 위해 SK에너지가 보유한 영국 석유회사 KCCL의 지분 전량인 1만주를 사들이기로 의결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현재 KCCL과 관계는 원만하지만 공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긴요한 정보 수집에 상당히 중요한 지점인 영국에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원활하게 현지 업무를 수행하려면 KCCL의 지분 매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2건의 지분 매입 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석유공사는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페루 페트로텍, 캐나다 하베스트에너지, 카자흐스탄 숨베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 석유업체 인수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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