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달 분양 2만2000여가구... 마지막 양도세 감면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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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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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2월 11일)를 앞두고 1월에만 2만2200가구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순위내 청약접수부터 계약체결까지 보통 14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도 높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달에는 전국 36개 사업장에서 총 2만6795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2만22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2379가구보다 1만9891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총 3개 사업장에서 4103가구(일반분양 2574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4구역에 전용면적 59~127㎡ 총 716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2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성동구 금호동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금호' 1057가구(일반 3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0㎡의 중소형 단지로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및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인근에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은평뉴타운은 오는 28일부터 3지구 B·C·D공구 신규물량과 2지구 B·C공구 잔여물량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84~167㎡ 총 233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삼송·한강·광교·판교신도시 등 주요 택지지구가 위치한 경기도에서는 총 24개 사업장에서 1만7166가구가 공급된다. 호반건설이 고양 삼송지구에서 353가구를 분양하며 삼성·GS건설은 광명시 철산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자이' 아파트 2072가구(일반 185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일신건영이 한강신도시 Ab6블록에서 '휴먼빌' 803가구(전용 84㎡)를 분양하며 한양은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45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지구에서도 2453가구가 분양된다. 

한편 수도권과는 반대로 지방 분양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달 분양 물량은 총 2953가구로 수도권 물량의 11%에 불과하다. 

호반건설이 충북 청주시 성화2지구에 총 840가구, 삼환기업이 전남 순천시 매곡동에 총 945가구, 효성이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 총 337가구 등을 준비 중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이번달 분양은 개별 사업장의 입지나 분양가에 따라 청약률이 극과 극을 오갈 것"이라며 "인기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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