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매각, 교보생명 지분 포함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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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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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이 대우인터가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과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6일 금융권과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달 중순 매각소위원회와 본회의를 열어 대우인터에 대한 매각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또 이달 내로 매각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중 대우인터내셔널의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자위는 교보생명 지분을 일괄 매각하면 매각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지만, 세금 처리 문제가 생기고 인수자측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보유 지분을 분산 매각하는 방안으로 기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교보생명 지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24.0%, 캠코가 9.9%, 수출입은행이 5.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이 교보생명 지분을 포함하게 되면 '대우인터+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24%)'의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매각에 참여한 금융권 관계자는 "공자위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매각 방안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대우인터가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을 분산 매각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일괄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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