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ERP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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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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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법인 출범 시 시스템 구축 시간 70% 단축

삼성전기(대표 박종우)가 6일 국내외 분산된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글로벌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지역별(법인별), 제품별로 분산 운영되던 ERP 시스템들을 SAP솔루션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업무 처리 속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올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규 프로세스 발생 시 본사의 시스템 변경만으로도 전 세계 모든 법인에 적용, 즉시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해외에 새 법인 설립할 때 시스템 구축(Setup)과 프로세스 변경 적용 시간을 7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글로벌 ERP를 통해 삼성전기 임직원들은 업무에 필요한 프로세스, 시스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장기간의 Data 추이, 비교․분석 보고서 등을 제공해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사내 인트라넷(마이 싱글)과 연동되어 별도의 로그인 과정 없이 바로 접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기 정보경영그룹 박흥옥 부장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효과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ERP를 도입하게 됐다” 며 “글로벌 스탠더드 확립으로 기업의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ERP 시스템을 본사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상반기내에 전 법인으로 확대 적용, 영업, 구매, 생산, 물류, 재무 등 모든 업무처리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삼성전기 박종우 사장은 “지난해 SCM(공급망 관리) 시스템 개선 및 정상화를 통해 경영 스피드와 효율을 높였다”며 “올해는 Global ERP를 조기 완성해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경영효율과 Speed 경영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을 주문했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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