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지난해 4분기 손실 50억 달러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06 17: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 자회사였던 소비자금융업체 GMAC의 지난해 4분기 손실이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GMAC은 이날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매각 대상인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에 대한 평가절하로 인해 이같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GMAC은 "고위험 모기지론에 대한 재평가에 따른 손실이 3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기지 체납률이 내년 중 최고조에 달하고 주택가격은 2011년 1분기나 돼야 저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GMAC은 지난해 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면서 연간 전체 손실은 1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GMAC은 지난주 미 정부로부터 자동차 및 주택금융 부분 지원을 위해 38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이에 앞서 GMAC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125억 달러를 수혈받은 바 있다.

이로써 모두 163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쏟아부은 미 정부의 지분은 35%에서 56%로 늘었다.

GMAC은 GM과 크라이슬러 자동차 대리점 수천곳에 도매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GMAC의 생존이 GM과 크라이슬러의 회생에 핵심적인 것으로 판단해 대규모 구제금융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GMAC은 1919년 GM 고객들에게 자동차 구입 대금을 대출해주기 위해 설립됐다. 하지만 지난해 불거진 금융위기로 GM이 존폐위기에 몰리자 같은해 12월 금융지주사로 체계를 바꾸고 소매 금융 부문에 집중해왔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