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루머에 ‘발끈’‥ “법적대응 불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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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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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무근 공시 불구 주가 하한폭↓

대우자동차판매가 6일 증권가에 돌았던 ‘워크아웃’ 루머에 강한 분노감을 나타냈다. 악성루머 진원지를 찾아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주식 거래시장이 열리면서 시작된 대우차판매 워크아웃설은 이 회사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음에도 가격제한폭인 8450원까지 떨어지며 마감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근거없는 루모로 인해 실제 워크아웃은 물론 기업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악성루머가 생성된 진원지를 발본 색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워크아웃설 유포자를 추척하는 것은 물론 진위 검증없이 확대 전파한 매체에 대해서도 개인·단체를 불문하고 법적대응과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차판매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동성 파고를 넘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부문 판매가 월 1만2000대 이상 이뤄지며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해 유동성 문제가 해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우차판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송도 도시개발사업 최종 실시계획 인가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번 악성루머는 ‘기업가치 및 대외 신인도 하락’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또 “대우차판매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도 독자적으로 살아남아 옛 ‘대우’의 맥을 잇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최근 경기침체와 GM대우 지역총판제로 인한 영업망 축소환경에서도 실적을 향상되고 있다”며 이번 일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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