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소식에도 달러 약세와 한파에 따른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1 달러(1.7%) 오른 배럴당 83.18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장 초반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130만 배럴 증가했다는 발표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 달러의 약세 전환과 한파로 인한 수요기대로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보다 0.3% 떨어진 77.381을 기록했다.
금값도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 금값은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2월물 금은 17.80 달러(1.6%) 오른 온스당 1,136.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타금속류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3월 인도분 은 가격은 2.4% 오른 온스당 18.175 달러에 거래됐고 4월물 백금은 1.3% 상승한 온스당 1558.40 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전 거래일보다 2.4% 올라 파운드당 3.4945 달러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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