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용정보회사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신용사회 조기정착을 목적으로 신용정보회사에 대해 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와 같이 경영실태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추심업과 신용조회업, 신용조사업을 영위하는 28개 전업 신용정보회사가 평가대상이다.
평가는 자본 적정성과 수익성, 경영관리 및 민원 처리의 적정성 등 4개 부문에 대해 이뤄지며 올해 시범평가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전면 실시된다.
금융당국은 우수·양호·보통·취약·위험 등 5등급 체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신용정보회사에 대한 각종 인·허가 업무의 기초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평가 등급에 따라 검사 인원이나 검사 주기를 차등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정보회사들이 건전한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경영상태를 체계적,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심층 분석해 경영부실위험을 적기에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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