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용돈 2000만원, 2억 건물 일시불... 파파리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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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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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은 한달에 2000만원 정도 쓰구요, 차는 팬텀, 벤츠, 람보르기니 하나씩 있고… 2억짜리 건물은 일시불로 사죠. 술은 밸런타인 30년만 마셔요.”

7일 동아일보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이 10일부터 방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파리치'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파리치는 부자(rich) 아버지(papa)를 둔 한국의 20대 남성 4명이 출연해 각자의 삶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엄성모(25), 윤석민(25), 김형우(21), 박재영(20)씨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엄씨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아버지는 전국에 여러 병원을 소유한 의료업계 재벌이자 소아과 의사다. 박씨는 M기업 외손자이며 김씨는 K그룹 외손자이다. 윤씨의 집안 배경은 제작진이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유력 금융가의 아들이라는 주장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진들은 홍보영상에서 비난을 예상한 듯 “원래 남 신경 잘 안쓰고 산다" ”그냥 욕먹으려고 하는거다"란 반응을 보였지만 네티즌들은 “나머지에게 소외감을 주는 상위 1%만을 위한 프로그램” “정신나간 소리만 하는 이들은 대체 무엇이냐"는 등 격렬한 비난을 쏟아내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제작진은 ”본 방송에선 이들이 꿈을 위해 공부하거나 가족문제로 고민하는 모습 등 다른 면모도 다룰 것”이라며 “촬영이 거듭되면서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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