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화문로 전통상가 거리로 변모

서울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서 종로로 이어지는 돈화문로 일대가 '전통 상가거리'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6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권농동·와룡동·묘동·봉익동 등 돈화문로 일대에 추진 중인 '돈화문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종묘 담을 따라 이어지는 순라길에는 건물 신축 시 한옥 양식만 허용되고 그 대신 건폐율은 20％까지 완화된다.

돈화문로는 1층에 음식점이 허가되지 않고 고미술점, 공예품점, 국악기점, 전통공연장, 전시장 등을 연면적의 20％ 이상 설치돼야 한다. 건폐율은 20％까지 완화된다.

피맛길은 옛 길의 모습과 특성이 유지되는 다양한 용도와 활력 있는 거리로 바뀐다. 피맛길 변으로 건물 진출입구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며 건축물 형태계획을 수용할 경우 건폐율이 10%까지 완화된다.

피맛길은 건폐율을 10％까지 완화하는 대신 도로변으로 건물의 진출입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서울시는 "돈화문로 일대를 북촌과 인사동과 연계한 서울 도심의 상징적인 역사·문화 거점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한옥 신축 및 개보수 비용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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