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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극지에서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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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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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AARC(Aker Arctic Research Center)에서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 개발을 위한 모형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STX조선해양이 극지운항용 쇄빙 선박을 잇따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STX조선은 7일 STX유럽과 협력해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과 대형 쇄빙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은 LNG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와 극지역에 있는 항구를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용 쇄빙선 도움 없이도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단독 운항할 수 있는 쇄빙 기술이 장착됐다. 또한 ‘Double Acting System(DAS)’을 적용해 선수, 선미 모든 방향으로 빙판을 깨며 나아갈 수 있는 탁월한 빙해운항 성능을 갖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최근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지역인 러시아 야말(Yamal) 지역에서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쇄빙 기술이 장착된 선박의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수년전부터 러시아 지역의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선종 개발을 추진해온 결과 이번 선종 개발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대형 쇄빙 컨테이너선은 최근 아시아-유럽간 운항항로로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는 흐름에 맞춰 개발된 선종이다.

쇄빙 컨테이너선은 DAS과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북해항로를 단독으로 운항할 수 있는 쇄빙 능력을 갖도록 설계됐다. 또한 일반 해역에서도 높은 추진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STX조선과 STX유럽 산하 연구기관인 AARC(Aker Arctic Research Center)는 지난 2008년부터 기본 설계, 선박 성능 시험 등을 공동수행, 총 24개월의 연구 끝에 이번 쇄빙 셔틀 LNG선과 쇄빙 컨테이너선 개발을 완료했다.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해 있는 AARC는 극지용 빙해선박 연구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박 쇄빙 기술과 관련된 다수의 원천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STX는 이번 극지운항용 선종 개발이 향후 극지역 쇄빙선 분야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달 STX조선 부상무(조선연구실)는 "이번에 개발한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과 쇄빙 컨테이너선을 바탕으로 지역별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알맞은 선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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