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빅3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 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세부 전략에 들어갔다.
포스콘과 합병을 앞둔 포스데이터 등 중견업체들도 해외 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를 해외 공략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0년은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하는 진정한 글로벌 SDS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네트웍스와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삼성SDS는 연매출 3조 6000억원의 거대 기업으로 거듭났다. 또 IT서비스와 네트워크 사업이 결합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강점을 가지게 됐다.
이를 토대로 현재 추진 중인 해외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세계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관계 형성을 지속해 윈-윈 전략을 구사한다는 게 삼성SDS의 2010 글로벌 시장 전략이다.
김대훈 대표 체제를 본격 가동한 LG CNS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시장 개척 후발주자인 SK C&C는 다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2010년 경영방향을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부서인 신성장 사업 조직을 김신배 부회장이 직접 컨트롤 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포스데이타도 포스콘과의 합병을 시발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박한용 포스테이터 사장은 이에 대해 "통합법인 포스코ICT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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