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띠 기운 잡자"…식품업계 호랑이 마케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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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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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와인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식품업계에도 ‘호랑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백호해라 특별히 그 기운 받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식품업계의 호랑이 바람을 부추기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호랑이 모양 빵 안에 슈크림이 들어 있는 간식용 빵 ‘슈크림을 좋아하는 호랑이’를 출시했다.

또 호피무늬 롤케이크, 호랑이 꼬리 모양의 빵, 호랑이 발 모양을 본뜬 빵 등도 함께 선보였다. 파리바게뜨의 호랑이 제품들은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의 네임텍과 함께 패키지로도 제작돼 선물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생크림과 초콜릿으로 새끼호랑이를 형상화한 ‘대박호랑이’ 케이크와 ‘희망호랑이’를 내놓았다.

대박호랑이 케이크는 체리쥬빌레와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으며, 희망호랑이 케이크는 아몬드봉봉과 무스초콜릿으로 만들어졌다.

던킨도너츠가 선보인 신년 케이크에도 귀여운 호랑이가 눈에 띈다. 귀여운 아기 호랑이 장식이 올려져 있어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모양의 신년 케이크는 경인년을 위한 신년모임, 가족모임을 위한 케이크로 안성맞춤이다.

주류 업계 역시 범기운 몰이에 합류했다. LG상사 트윈와인은 와인 대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호랑이 해를 맞아 라벨에 허영만 화백이 직접 디자인한 호랑이를 넣은 ‘허영만 와인’2종을 판매중이다. 

   
'슈크림을 좋아하는 호랑이'
 
선정된 2종은 ‘카트눅 파운더스 블락’과 ‘디킨 에스테이트’로 대중적이면서도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호주산 레드 와인이다.

또한 신세계 이마트는 와인 수입업체 길진과 공동으로 전국 점포에서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라벨에 넣은 ‘경인년 기념 와인’과 ‘샤또 미쉘레(레드와인)’를 판매한다.

또한 수석무역의 타이거 맥주는 브랜드 상징이 호랑이인 만큼 2010년의 맥주로 타이거 맥주로 붐업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서울 도심 번화가를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자석다트게임을 진행하고, 호랑이띠 게임 참가자들에게 타이거맥주세트(6캔)을 나눠준다.

이밖에 새해 첫 정기세일을 하는 현대백화점은 8일부터 호랑이띠 방문고객(신분증 및 당일 구매 영수증 제시) 1100명에게 상주 곶감세트를 점포별로 100개씩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모든 구매자에게는 1만5000개의 호랑이 캐릭터 인형을 증정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60년에 한번 오는 백호해인 만큼 선물할 일이 많은 신년에 범기운을 나누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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