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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000억 투입해 지역일자리 16만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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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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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행안 "행안부-지자체 공동 사업"
공공사무실 난방 18도 이하…전등 줄여

 

정부는  올해 1조8000억원을 투입해 16만개의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회복 추세에도, 지역의 체감경기와 고용상황이 얼어붙어 있는 만큼 전 행정력을 지역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우선 1~2월 고용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근로 1만명, 재해예방 2800명, 행정인턴 7000명 등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며 "올해는 지역의 일자리를 만드는 부처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 대책에 따르면 지자체의 경상경비와 축제·행사 경비 절감분(5%, 4천억원)을 활용해 3월부터 12월까지 사회안전 지킴이, 사회복지 도우미, 지역향토자원 조사원 등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3만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5727억원의 재원을 활용한 희망근로사업으로 10만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행정인턴 1만3300명(511억원), IT분야 일자리 4000명(300억원)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과 협의해 재해예방 사업에도 8879억원을 투입해 1만4000명에게 일자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매달 한 차례 장관이 주재하고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행안부 차원에서도 `지역 희망일자리 추진단'을 구성해 8일부터 가동하고, 주요 지자체에는 맞춤형 취업알선 기관인 `일자리 종합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에너지 절약시책과 관련해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인다는 목표하에 사무실 난방온도를 낮추고, 사무실의 남쪽 창가와 사무에 지장이 없는 곳에는 전등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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