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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에 모터테인먼트파크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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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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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오성산 일대에 자동차와 관광이 어루러진 공원 조성키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자동차경주장 등을 갖춘 '모터테인먼트파크' 건립이 추진된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가 한국마사회의 신설 경마장 유치를 추진했던 중구 남북동 오성산 일대 터 152만㎡에 자동차를 테마로 한 대규모 공원을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모터테인먼트파크는 엔터테인먼트와 국제 수준의 자동차경주장이 결합된 개념으로, F1을 뺀 국내외 각종 자동차경주대회가 가능한 국제공인 자동차경주장을 중심으로 공연장, 상설전시장, 극한 스포츠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자동차와 관광이 어우러진 모터테인먼트파크가 지어지면 인천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영종지구의 활성화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터를 갖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부지 임대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재원 조달방안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자동차와 관광이 어우러진 한류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라며 "주변의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에 오성산 절토지 일대에 '경마공원'을 유치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경마장 입지 예정지로 경북 영천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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