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사진 가운데)가 북미 마케팅 총괄 데이빗 스틸 전무(왼쪽)과 함께 해외 바이어를 접견하고 있다. |
이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 삼성전자 부스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직접 챙겼다.
이날 오전 9시 개막과 동시에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이 부사장은 바이어들과 만나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과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전 11시께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남용 부회장을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 잠시 참석했지만 이번처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비자금 파문 이후 처음이다. 향후 최고운영 책임자(COO)로서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앞서 최지성 사장도 "이 부사장이 공식 보직을 맡은만큼 교류와 소통을 권장할 것이며 본인 의지도 그러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부자상은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바이어 접견과 선약등을 이유로 완곡하게 사양했다. 이 부사장은 행사 기간 중 국내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에서 자신의 역할과 향후 경영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라스베이거스, 미국)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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