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리콘밸리 규모 4.1 지진

  • 인명 사고 보고는 아직 없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 일대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에 따른 진동이 실리콘밸리 지역 곳곳에서 감지됐다. 미 지진 당국은 인명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큰 인명 사고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샌프란시스코만 지역(베이에어리어) 동쪽 밀피타스 동북동으로 9㎞, 실리콘밸리 중심 새너제이에서 북동북으로 17㎞ 떨어진 곳의 북부 칼라베라스와 헤이워드 단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 일대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곳으로 평소 거의 매일같이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1년에 5~6차례 감지된다.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지난 1906년 규모 8.3의 대지진과 화재 참사로 30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실리콘밸리 지역 남쪽 로마 프리타 지역에선 1989년 규모 6.9의 지진으로 62명이 숨지고 60억 달러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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