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철강업체인 포스코가 인도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7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의 B.S.예듀라파 수석장관이 한국의 포스코가 새로운 공장 건설을 위해 3230억 루피(72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포스코 인도법인 대변인은 새로 건설될 카르나타카주 공장이 연산 600만t 생산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듀라파 장관은 또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 그룹 역시 연산 600만t 규모의 공장 건설을 위해 3000억 루피(66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면서 오는 6월 약정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철강생산업체인 이들 그룹들은 이미 인도 동부에 연산 3700만t 규모의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광산 임대 지연과 현지 주민들의 토지수용 거부 등으로 2년째 완공이 늦춰진 상태다.
현재 포스코는 오리사 지역에 120억 달러를 들여 연산 1200만t 규모의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미국의 철강수요는 줄어드는 대신 중국과 인도이 블루오션으로 등장하면서 철강업체들이 아시아 양대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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