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의원들의 포효) 호랑이 기질을 가진 '전방위 저격수'

   
 
이석현 민주당 의원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1950년에 태어난 호랑이띠 의원으로 평소에 '호랑이 기질을 가진 의원'이란 소릴 듣는다. 특히 이 의원 특유의 재치와 시원 시원한 화법은 그의 호탕한 성격을 보여준다.

이 의원은 지난해 당의 '전방위 저격수'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4대강 사업의 1차 턴키입찰 담합 의혹'과 '효성그룹의 비자금 사건'등을 지적했다.

또한 지난 국감에서도 자신의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에서 깐깐한 국감을 펼쳤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선정한 국감스타로도 선정되었다.

누구보다 바쁘고 열심히 지냈던 2009년이지만 이 의원은 아쉬움이 더 많이 남았던 해라고 평가한다.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도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순간이 적지 않았다"며 "특히 미디어법 강행 처리 등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막지 못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의 정신적 기둥이었던 고(故) 노무현·김대중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기도 출신 4선 의원으로 당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한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감시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벌써부터 상임위 활동과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서민금융 안정과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 공정한 시장경쟁질서 회복 및 소비자보호 등이 법안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서민과 중산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것에 힘쓸 것이다"며 "중진의원으로서 정치적 비중에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이 의원에게는 정책 활동 이외에도 또 하나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바로 경기도 지사,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등에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4선 의원의 관록과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이 문제는 개인적인 욕심 보다는 먼저 당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향후 정치적 상황을 보아가며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심사숙고한 끝에 결단을 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형태든 당의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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